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6월부터 9월까지 관내 주요 유관 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찾아가는 '아름다운 등대 시화·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 전시회는 6월 18일 한국철도공사 태화강역을 시작으로 ▲7월에는 울기·간절곶등대(7월 2~31일)와 장생포문화창고(7월 2~5일) ▲8월에는 울산시 학생문화회관 ▲9월에는 고래박물관 등 총 6개 기관을 순회하며 진행될 계획이다.

전시작품은 그간 해양수산부에서 개최한 등대사진 및 등대문학상 공모전의 당선작으로 아름다운 바다와 등대를 소재로 하는 시화 10점 및 사진 20점을 전시 장소 규모에 맞춰 선별해 전시할 예정이다.

관람은 각 전시 기관의 운영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순회 전시되는 점을 고려해 작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람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국민이 바다와 어우러진 등대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느끼고, 심리적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등대해양문화행사를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