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를 활용한 대체 식품의 발전이 식품 업계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윤효정 CJ제일제당 바이오 어플리케이션 기술담당 경영리더는 '대체 단백질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우선 그는 "푸드테크는 식물성 대체 단백질을 응용해 대체육(肉)을 만들어내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가루로 만들어 가공 식품으로 조제하거나 식물성 대체 단백질 가루를 압착해 고온·고압 등 특수 공정을 거쳐 고기처럼 만드는 것이다.
또 식물뿐 아니라 곰팡이, 버섯, 효모와 같은 균류를 기반으로 한 대체 단백질도 있다. 푸드테크 산업에서 균주 배양법, 발효 공법 등 바이오 분야와 협력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이유다.
윤효정 경영리더는 이날 강연에서 대체 단백질 소재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체 단밸질로 만든 대체 식품이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맛과 가격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같은 대체 단백질은 친환경적인 관점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다.
윤효정 경영리더는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에 대체 단백질이 기여할 것"이라고 짚었다. 대체 단백질을 적극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이 현재 인류가 당면한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인간이 먹기 위해 운영하는 가축 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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