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20일 오후 대저차량기지에서 2024년 재난 대비 상시훈련의 하나로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 상황을 가정해 참가 인원 80여 명 규모의 복합 재난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 등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화재 및 탈선 등 복합 재난상황에서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전 대응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3호선 열차 내 승객이 소지한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 상황을 가정했다. 인접 역사인 대저역에 정차한 후 승객 대피, 초기 진압, 유관 기관 전파 등 공사 직원 및 환경사의 초기 대응에 이어 소방·경찰 분야 등 유관 기관에서 긴급 출동해 화재 진압, 인명 구조, 시설물 복구 등의 조치를 이행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이후 해당 화재에 따른 신호기 오류로 열차가 탈선하는 상황까지 가정해 차량, 전기, 신호, 통신, 시설 등 분야별 탈선 차량 복구작업을 시행했다. 실제 발생할 복합 재난 상황을 자체적으로 계획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재난대비 상시훈련은 기관별 재난발생 환경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개선 사항을 발굴해 재난 대응체계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다. 공사는 2023년 상시훈련으로 사고 현장 통제를 위해 경찰과 직원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발굴했고 오늘 훈련에 이를 반영해 진행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실제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직원들의 재난 대응 숙련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예고되지 않은 각종 철도재난 상황에서 승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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