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5일 10시 부산청 대회의실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공동으로 대내외 해양 산업 정책 환경을 점검하고 부산항의 발전 방향과 부산해수청 역할을 토론하기 위해 부산청 '50+1주년 정책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물류협회, 항운노조 등 부산지역 주요 해양수산 업·단체에서도 3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해수청에 따르면 올해 2024년은 1973년 제1대 '부산항만관리청장'이 취임한 이래 '50년을 넘어 1년'이 되는 해로서 부산해수청이 새롭게 도약하는 50년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심포지엄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KMI는 '부산항 물동량 추이 및 전망'과 '진해신항 개장에 따른 이슈 및 대응 방향'을 부산해수청은 '2024년 부산청 주요 업무계획'을 각각 발표하고 참석자와 자유 토론 시간을 통해 건의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부산해수청이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 예정인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과 부산항 개항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먼저 진해신항은 컨테이너부두 3선석을 올해 하반기에 발주해 2029년까지 완료하고, 나머지 6선석은 2032년까지 마무리해 총 9개 선석을 개장한다.
복합물류기능 강화 및 원활한 물동량 처리를 위해 항만배후단지와 임항도로 계획도 추진한다. 진해신항 완공 후 부산항은 하역 작업의 자동화와 항만 장비와 터미널 간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통합형 플랫폼으로서 동북아 중심 스마트 항만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부산항 역사·문화유산 보존 기념사업은 2026년 개항 150년을 맞는 부산항이 그간 간직해온 유·무형의 역사적 유산을 발굴·보존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부산항 북항 개발로 자칫 잊혀질 수 있는 부산항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업·단체, 학계 추천을 받아 그간 부산항과 역사를 함께 해온 기업, 시설, 단체 등을 발굴·선정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념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류재형 청장은 "부산항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나라 해양 수도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부산청이 중심에 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부산항 발전 방향성에 대해서는 주제별로 구체적인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MI 김종덕 원장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은 부산항의 발전과 함께해왔다"며 "KMI는 앞으로도 부산항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나아가 글로벌 허브항만으로 발전하는데 연구를 통해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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