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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작년 1000대 기업 R&D에 72.5조원 투자… 역대 최대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1000대 기업 R&D 투자 조사 결과 발표
삼성전자·현대차 등 9개 기업 1조원 이상씩 투자
주요 경쟁국 R&D 투자액 대비 '미미'… 중국의 4분의 1, 미국의 10분의 1 수준

국내 주요 기업의 R&D 투자규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해 R&D(연구개발) 투자액이 높은 국내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요 경쟁국의 R&D 투자 대비 미미한 수준으로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23년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은 2.8% 감소했으나 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5조8000억원(8.7%) 증가한 72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3.9%에서 4.4%로 증가했다.

 

투자규모 상위 10대 기업이 총 45조5000억원, 50대 기업이 총 56조6000억원을 투자해 각각 1000대 기업 전체 R&D 투자의 62.7%, 78.1%를 차지했다. 1조원 이상 투자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전자 등 9개 기업이다. 특히 삼성전자 투자액은 2~10위 기업 합계 투자액 21조6000억원보다 큰 23조9000억원(전체의 3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대 기업에는 대기업 171개, 중견기업 491개, 중소기업 338개가 포함됐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엔씨소프트(4671억원, 17위), 한국항공우주산업(4088억원, 19위), 중소기업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797억원, 69위)가 가장 많았다. 특히 중견기업은 2014년 407개에 비해 84새가 증가했고, 상위 100대 기업 내 33개 중견기업이 포함돼 중견기업이 혁신생태계에서 점차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1000대 기업의 R&D 투자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6.6% 이상 확대해왔으나, 글로벌 경쟁국의 R&D 투자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글로벌 R&D 투자 상위 2500대 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은 47개에 불과하며, 미국(827개), 중국(679개), 일본(220개), 독일(113개) 등 주요국뿐 아니라 대만(77개)에도 뒤진 9위를 기록했다. 50위권에는 삼성전자(7위)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2022년 기준 중국 679개 기업 투자액(301조원)의 약 4분의 1, 미국 827개 기업 투자액 715조원의 약 10분의 1 수준이었다.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업 R&D 투자 증가는 산업기술 혁신을 견인했으나, 글로벌 기업과 비교시 국내 기업의 R&D 투자액은 매우 적은 편"이라며 "민간이 투자하기 어려운 차세대 기술, 도전·혁신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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