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책회의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에 위로의 뜻 전해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나설 것
여야가 25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정부와 국회 차원의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와 유족에 위로를 전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어제(24일)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서 22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실종자가 아직 1명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저녁 화재 화재현장을 방문해서 점검하셨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우리 당 지도부도 급히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갑작스런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부상당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부연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더불어 공장 안전관리시스템에 빈틈이 없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희생자의 다수가 외국인 근로자라는데, 공장 구조에 익숙치 않아 화재에 대피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만큼 피난교육 등 사전안전조치가 이뤄졌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당국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이 사태가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총체적 안전점검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하며 희생자 유족에 대한 지원과 부상자 치료 회복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아울러, 윤 대통령께서도 강조했듯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를 조기진화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배터리 업체도 화재 사고에 더 경각심을 가져서 도사리는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화재 안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방제 연구 예산 지원에도 손을 보태겠다"고 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뜻하지 않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망자) 22명 중 20명이 멀리 이국 땅에서 날아와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라고 하니, 더욱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은 물론이고 피해 외국인과 유가족들이 서럽고 원망스럽지 않도록 지원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경기도가 어제 도내 리튬전지와 유해 화학물질 사업장 등 에너지 첨단산업 안전 점검을 하겠다고 했다"며 "중앙정부도 전국 유사 산업 현장을 전면 조사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화재가 난 공장이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이었던만큼 회사 측이 안전점검과 관리를 충분히 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사고의 진상규명과 후속 대책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