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금융프레임워크(FICO)를 활용해 기존 'C 언어'에서 'Java 언어'로의 원장 시스템 변혁을 지원하고 나섰다.
코스콤은 'Java'를 금융 업무에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스프링 부트(Spring boot)' 기반의 프레임워크 'FICO'를 지난해 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원장관리 시스템 변화 니즈가 커지고 있다. 현재 금융투자업계 원장시스템은 주로 C언어로 구축돼 있는데, 시스템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와 확장성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고 있어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Java가 급부상했다. Java는 현재 주요 대기업 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앱과 웹에서 모두 자유로운 구현이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이처럼 Java의 유용성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며, 국내에도 Java 언어로 새로운 원장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는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다. 코스콤이 이를 지원하고자 FICO를 활요한 원장 시스템 변경에 나선 것이다. FICO는 기존의 자체 구축형 IT 시스템인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벗어나 오픈소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이동한다.
코스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도입 시 기존시스템에 비해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상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고, IT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오픈소스의 혜택도 얻을 수 있다"며 " 특히 향후 동일한 프레임워크안에서 개발되는 업무프로그램은 여러 증권사에서 공동 활용이 가능해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스콤이 최근 FICO를 활용해 수행한 차세대 주문 원장시스템 사업검증(PoC)을 진행한 결과 Java 언어를 적용한 시스템에서 C언어로 구현한 시스템에 필적하는 수준의 주문처리 속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최근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자동주문시스템 'SOR'에도 FICO를 활용해 모니터링 솔루션 등 분리 가능한 단위시스템을 Java 언어로 전환해 개발했다. 향후 코스콤은 단계적으로 차세대 원장시스템의 Java 전환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우 코스콤 금융사업본부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Java 언어 생태계와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국내 금융투자업계 차세대 원장시스템의 Java전환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필수적인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콤은 지난 50여 년간의 원장관리시스템 개발 운영 노하우 및 차세대 개발 프레임워크를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Java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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