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정기 인사 실시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경찰' 역할을 하는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부서장을 국장으로 승격했다.
26일 금감원은 하반기 부서장 인사를 소폭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현재 산적한 주요 현안에 대한 원활한 대응과 금감원 조직안정 차원에서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측은 특사경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중요 사건을 다루는 핵심부서로서 갖는 위상과 부서장의 전략적 의사결정의 중요도를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16명으로 출범한 금감원 특사경 인력은 그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인력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검찰 출신인 이복현 원장 취임 이후에는 46명으로 늘었다. 그 결과 특사경은 현재 원내 최대 조직이 됐다.
이번 인사로 김진석 금융투자검사1국장이 특사경 국장으로, 기존에 특사경을 이끌어 온 권영발 실장은 금융투자검사2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재형 금융투자검사 2국장이 금융투자검사 1국장을, 김남태 충청남도청 파견협력관이 금융투자검사 3국장을 맡게 됐다.
이 밖에도 조성우 기업공시국 기업공시총괄팀장이 하노이사무소장으로, 박종춘 하노이사무소장은 인사연수국 소속으로 복귀했다. 류영호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대부업감독팀장은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으로, 채문석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은 인사연수국 소속으로 이동한다. 김준호 공시심사실 공시심사기획팀장은 기업공시총괄팀장을 맡게됐다.
금융투자검사1국·2국장과 특사경 부서장 인사는 내달 1일자로 시행하고, 금융투자검사 3국장과 조사 3국장, 충청남도청 파견협력관 인사 시행 일정은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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