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61만원으로 상향했다.

농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5% 늘어난 880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줄어든 5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 기준 국내 매출은 6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제품 가격 인하 영향에도 가성비가 높은 라면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유럽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원가율 상승에 대한 부담은 2분기까지는 지속되겠으나 3분기부터 완화되며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최근 농심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뒤 다소 조정을 받고 있지만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또한 기대되는 만큼 재차 상승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