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류세는 곧 인하폭 축소
기재부 정책 수정할까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로 전환하며 리터(ℓ)당 1660원을 넘어섰다. 최근 열흘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아시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향후 오름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생겨났다. 국내에선 유류세 인하 폭의 축소를 앞둔 상황이어서 유가불안이 가중될 전망이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은 1660.98원으로 집계됐다. 전 저점인 1648.27원(6월18일)과 비교해 ℓ당 12.71원 올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중동 상황은 원윳값을 자극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방위군 기지 쪽으로 로켓 40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1%가량 뛰었다.
미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81.74달러로 전날인 26일 대비 1.04% 올랐다. 북해산브렌트유도 0.94% 오른 85.2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정부가 유류세 인하율을 축소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부터 휘발유는 기존 25%에서 20%로, 경유와 LPG는 각각 37%에서 30%로 조정된다. 이는 휘발윳값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같은 유류세 일부 환원은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보이던 시점에 결정됐다. 유류세 인하조처(탄력세율 적용) 연장 여부 및 인하율 조정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하반기 정책방향이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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