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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8~9월쯤 50대 이어 60대가 인구 2위 오른다

40대와 10만명 차...사상 첫 추월 눈앞
10년 전 나이대별 7위서 수직 상승
여성은 60대가 이미 40대에 앞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한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영양제 등을 전달하고 있다. /유한양행

 

 

올해 3분기 중 국내 60대가 40대를 거주민 수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제친다. 60대는 오는 8월 또는 9월께 50대에 이어 연령대별 인구 2위에 오를 전망이다.

 

30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60대 인구는 지난 5월 말 기준 772만 명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1950년대 중후반 및 1960년대 초중반 출생이 주축인 이 나이대 인구는 지난 10년간 급증을 거듭했고, 40대(782만 명)와의 격차를 10만 명까지 줄였다. 10년 전인 2014년 5월만 해도 60대는 455만 명으로, 40대, 50대, 30대, 20대, 10대, 9세 이하에 이어 나이대별 인구순위 7위에 처져 있었다. 이후 유소년 인구 및 20대·30대 등을 차례로 따라잡은 뒤 3위에 자리하고 있다.

 

40대는 10년 전 거주민 수가 가장 많았으나 지난 2018년 8월 50대에 선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이제 올해 3분기 중 60대에도 밀려 3위로 내려앉게 된다.

 

40대와 60대의 격차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 말 기준 47만 명(800만 명 대 753만 명)이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 32만 명 차로 좁혀졌고 올해 5월 불과 10만 명 차까지 줄었다. 연평균 37만 명 좁힌다는 가정하에 격차는 매월 3만800명가량 줄어든다. 추세가 유지될 시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 말쯤 60대는 40대 인구를 앞지른다는 추산이 가능하다.

 

이 같은 60대 인구의 급증에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60대 진입이 한몫했다. 총인구 감소에도 불구, 60대는 2014년 5월 455만 명에서 올해 5월 772만 명으로, 317만 명(69.6%) 늘어났다. 총인구가 정점을 기록한 2019년 11월(626만 명)에 비해서도 60대는 146만 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50대(872만 명)보다는 아직 100만 명 적다. 하지만 이 역시 고령화 가속화 흐름을 타고 차이를 빠르게 줄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여자인구만 놓고 보면 60대가 이미 40대를 올해 2월에 추월했다. 행안부 5월 집계 기준으로 40대 여성이 384만 명, 60대 여성이 392만 명이다. 여성은 또 70대(218만 명)가 10대(225만 명)를 따라잡기 일보 직전이다. 9세 이하 여아의 수는 158만 명에 그쳤다. 오는 2027년쯤 국내 여자인구는 만 50세 이상이 절반 넘게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50살 이상 여성 수는 전체 여성의 40%를 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대통령실·여당인 국민의힘과 함께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부총리급의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인구전략기획부는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 수립, 사회부총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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