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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부산기업 상생투어 추진

사진/부산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7일 부산시민연대 소속 8개 시민단체 활동가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부산기업 상생투어 시즌3'를 추진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부산기업 상생투어는 지역 기업과 시민사회단체가 만나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반 성장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단체는 부산 기업 제엠제코, 대선주조, 딜리버드코리아, 슬래시비슬래시를 방문해 기업 현장을 투어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엠제코는 전력 반도체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반도체 1호 기업이다. 최윤화 대표는 기업 소개와 함께 전략 산업으로서 전력 반도체의 중요성과 물류, 바다 등 부산이 가진 강점을 강조했다.

 

청년 기술자의 육성과 숙련 기술자의 유치를 통해 전력 반도체 분야 기술력이 이어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격려를 요청했다.

 

대선주조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 기업이다. 부산 시민들의 격려와 때로는 질책 속에서 함께 해온 90여 년의 역사를 소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선주조 기장공장은 2017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으며 부산 최초 K-스마트등대공장이자 전국 유일 식음료 제조 분야 등대공장이다.

 

다음으로 찾은 기업은 지역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딜리버드코리아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K-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회원 가입부터 결제, 배송까지 쉽지 않은 쇼핑 상황을 포착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결과 현재 북미, 남미, 유럽을 중심으로 110여 개 국가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해외 역직구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종익 대표는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브랜드들의 중개자로서 최상의 상품과 글로벌 소비자를 연결한다는 상생의 가치를 가장 중심에 두고 있다"고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다.

 

슬래시비슬래시는 모바일 라이프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콘텐츠 솔루션 기업이다. 독자적 기술과 글로벌 IP를 활용해 개성있는 스마트 엑세서리를 개발하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IP사인 ▲디즈니 ▲포켓몬 ▲산리오 ▲워너브라더스 ▲BTS 등과 컬래버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으며,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상생투어에 방문에 맞춰 1000억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예비 유니콘'에 선정돼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정용채 대표는 "많은 투자 환경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기가 만만치 않은 점도 있지만,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어 큰 도움과 힘이 된다"고 말했다.

 

기업과 함께 상생투어 방문단은 인근에 있는 부산테크노파크 거점도 방문했다. 반도체 생산 및 평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와 부산 지역 창업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을 방문해 반도체 및 창업 투자,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부산테크노파크의 역할과 업무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역 기업이 부산 시민의 삶을 함께 책임지고 있는 경제 주체이자 협력의 파트너임을 느낄 수 있었다"며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많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는데, 이번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할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부산에도 이런 성과를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지역에서 쉽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기업에 지역 사회가 많은 힘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처음에는 기업과 시민단체의 만남을 다소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될 상생 협력 파트너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업이 함께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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