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5년 내 생보 Top 5 도약"
iM라이프생명, "변액보험 성장...5년 후 총자산 10조 달성"
생보사들이 5년 내 시장에서 달성할 비전과 목표를 속속 선포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과 iM라이프는 '5년 비전'을 바탕으로 생명보험업계 '톱(Top)5' 도약과 총자산 1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지난달 20일 메트라이프생명이 5년간 달성할 과제와 이를 위한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다.
송 대표는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미 재무건전성 등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며 많은 부분에서 TOP5 수준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5년 후에는 대부분의 중요 지표들이 모두 TOP5 안에 들고 대중들이 한국 대표 5대 생보사로 메트라이프생명을 꼽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18년 9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2021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3연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오는 2027년까지다.
송 대표는 2020년부터 메트라이프생명의 성장을 이끌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 1349억원 ▲2021년 1694억원 ▲2022년 3608억원으로 증가했다.
3연임에 성공한 송 대표의 과제는 IFRS17 도입 이후 악화된 실적 회복이 꼽힌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순익은 3701억원으로 2022년 IFRS17 기준으로 소급재작성한 당기순이익(5217억원)과 비교하면 1516억원 감소했다. 올 1분기엔 당기순손실 3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31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취임 7년차를 맞이한 송 대표는 추후 5년을 이끌 핵심가치로 ▲고객중심 ▲차별화된 서비스 ▲채널, 상품 다각화 ▲AI를 통한 혁신 ▲지역사회 상생 등 5가지를 꼽았다. 핵심가치 실현을 통해 악화한 실적을 회복하고 5년 내에 생보업계 Top 5 안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메트라이프그룹은 보험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보험업에 진심인 회사"라며 "앞으로 메트라이프생명이 모든 도전과 노력들은 TOP 5를 향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라이프(옛 DGB생명)은 지난달 5일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새출범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iM라이프는 5년 내 전체 자산 10조원 규모 달성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정진택 iM라이프 전무는 "변액보험의 경우 3년 후 2조를 넘어서 3조 이상의 자산 규모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자산과 합쳐서 총자산의 규모를 3~5년 사이에 10조원 규모 이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김성한 iM라이프 대표는 취임 이후 회사의 체질을 바꾼다는 각오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변액 중심으로 변환했다. 변액보험상품 중심 체질 개선으로 iM라이프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해 5월 업계 9위 수준인 1조263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순자산 3261억원으로 업계 17위였으나 2년여만에 약 4배 가량 급성장했다.
체급과 함께 차별화된 운용 전략으로 올해 변액보험펀드 3년 수익률 업계 1위도 달성했다. 지난 11월말 기준 iM라이프생명 변액보험펀드의 3년 수익률은 9.7%로 생보사 전체 평균인 2.14% 대비 7.56% 포인트(p) 높았다.
iM라이프 관계자는 "금융사의 자산 규모가 10조원을 넘어가는 시점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며 또 다른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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