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고금리 상황 속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경영안정자금 1250억원, 시설설비자금 1750억원, 특별자금 300억원 등 총 3300억원 규모의 3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차 보전율은 경영안정자금 1.5%~2.0%,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은 1.0%~2.0%이다.
경영안정자금 1250억원은 일반 신규대출자금 500억원과 대환대출자금 750억원이며, 시설설비자금 1750억원은 건축·임차자금 880억원과 매입자금 870억원으로 구성된다.
특별자금은 지난 1월 18일부터 조선, 항공우주, 원자력 등 주력 산업과 비제조 산업 지원 등 10종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중동 사태 등 대내외 정세에 따른 수출 기업 애로 해소와 도내 방위산업 업황을 위해 이번 3분기에 수출기업 지원 특별자금 100억원과 방위산업 육성 특별자금 2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이며, 신청일 기준 최근 4년간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3회 이상 지원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평가 절차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에 대해 평가지표에 따른 정량평가를 진행하고, 평가심사위원회의 2차 검증을 통해 고득점순으로 지원한다. 경남도는 지난 2분기부터 경영안정자금에 대해 평가 방식을 도입했으며, 3분기부터 시설설비자금에도 확대 적용한다.
자금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이며 경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경영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며 "경상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에 대한 기업 수요를 꾸준히 파악해 자금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금융 부담이 더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2024년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 10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844개사, 5758억원을 지원해 고금리와 내수 부진 상황 속에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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