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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상호금융

"적금금리 연 8%?"…새마을금고 카드부문 '드라이브'

새마을금고 하나카드와 '맞손'...체크카드 만들면 'MG NEW정기적금'
"체급에 맞는 금융서비스 제공하겠다"...장기적으론 비이자수익 확대

(왼쪽부터)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카카오페이 체크카드, 올유닛 체크카드, 더나은 체크카드 플레이트 이미지./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가 카드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업 카드사와 공동마케팅 및 상품 개발 협업을 체결한 데 이어 체크카드 개설 고객에게 고금리 적금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한 차례 위기를 겪은 만큼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새마을금고와 하나카드가 'MG플러스 신용카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입찰을 부치고 하나카드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오는 10월 첫 번째 협업상품인 'MG+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남은 3개월간 카드 회원 모집을 위해 영업점 전산을 개발하며 공동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역금고를 중심으로 체크카드 영업을 강화한 바 있다.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고금리 정기적금에 가입시켜 줬다. 'MG NEW정기적금'의 우대조건은 ▲신규고객 ▲공과금자동 이체실적 달성 ▲조합원 가입 등으로 구성했다. 지점별로 금리를 차등 책정했지만 저축은행, 신협 등 같은 2금융권과 비교하면 최대 3%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경북 구미시에 있는 '임오새마을금고 본점'이다. 연 8% 금리를 지급한다. 이어 고흥새마을금고 대서지점과 대성새마을금고 본점이 각각 연 7%, 연 5.50% 금리를 적용했다. 서울에서 금리를 가장 높게 책정한 곳은 성북구에 있는 '새종암새마을금고 제1지점(연 4.60%)'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그간 새마을금고를 이용해 주시는 회원과 조합원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상품 문의가 꾸준히 등장했다"며 "새마을금고 체크카드는 혜택 측면에서도 전업 카드사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가 카드부문 사업강화에 나선 배경에는 금융 서비스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시중은행 수준의 총자산을 가진 금융회사인 만큼 체급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총자산은 287조원이다. 같은 상호금융회사인 신협중앙회보다 138조원 더 많다. 금융권에서는 체급만 놓고 보면 시중은행과 견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직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형태로만 신용카드 출시가 가능하다. 전업 카드사가 라이선스가 없는 만큼 자체 신용카드는 설계할 수 없다. 단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연체 우려가 높은 금융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만큼 경기한파 시기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낮다.

 

장기적으로 비이자수익 확대도 노려볼 수 있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사태 등 위기를 겪었던 만큼 건전성 제고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수수료수익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융서비스 제고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그간 전업 카드사의 신용카드 상품을 대리로 판매했지만 PLCC로 자체 상품을 출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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