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루만에 2800선에서 밀려났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5포인트(0.84%) 내린 2780.8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23억원, 3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394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2%), 보험(1.22%), 금융업(0.76%)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3.99%), 운수장비(-3.59%), 기계(-2.7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6.72%)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주인 KB금융(4.52%)과 제약주인 셀트리온(0.22%)도 올랐다. 반면 전일과 동일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6종목은 하락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4.72%)와 기아(-3.89%),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1.49%) 등이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197개, 하락종목은 694개, 보합종목은 4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4포인트(2.04%) 하락한 829.9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38억원, 1049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2953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렸다. 기타서비스(-3.08%), 운송장비·부품(-2.60%), 의료·정밀기기(-2.4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제약주인 삼천당제약(8.88%)이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97%)과 엔켐(0.62%)도 상승세를 보였다. 3종목을 제외한 7종목은 모두 떨어졌다. 바이오주인 알테오젠(-5.41%), 반도체장비주 리노공업(-4.69%)이 내렸다. 이외에도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18%)과 에코프로(-2.39%)가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338개, 하락종목은 1249개, 보합종목은 72개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은 강보합세로 한국시장 고유의 약세 요인이 없는 가운데 번번이 돌파하지 못한 코스피 2800선이 강한 저항선 역할을 하며 하루 만에 다시 고지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389.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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