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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하반기 리테일 강화 나서는 증권사…기초체력 다진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손진영 기자 son@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해외 대체투자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실적 악화 속에 인재 영입 등 조직 개편을 통해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은 지난 1일 자산관리(WM) 부문 산하 플랫폼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과 사용자 환경(UI·UI·User Interface)을 개선, 선두 주자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투자증권도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에 나서는 한편 부동산 PF 위기관리와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리테일총괄의 영업지원실을 영업기획실로 변경하고 산하에 대출 중개 등 시너지 영업을 담당하는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했다. 또한 상품전략부와 연금지원부는 상품연금부로 통합하고 산하에 연금지원팀을 신설하는 한편 영업점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센터 내 영업점은 폐지하고, 강북WM센터를 서울금융센터로 변경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관리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증권, 은행의 개인자산관리(PWM)와 증권의 자산관리 비즈니스 역량을 하나로 집중해 증권 고객뿐 아니라 은행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통합 설루션을 제공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일 디지털전환(DT) 부문 디지털혁신본부장으로 정병윤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정 상무는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MTS 전면 개편에 착수한 IBK투자증권은 전문가 영입을 통해 리테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증권사들은 상반기 밸류업 프로그램, AI 반도체 열풍 등으로 국내외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하반기에도 리테일 부문을 강화, 수익을 다변화하는 데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B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삼성·미래에셋·NH투자·한국·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이 1조178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16.2%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해도 투자은행(IB) 부문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리테일 부문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면서 "증권사들은 조직개편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리테일 사업 부문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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