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경영학회(AIB)가 선정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박 회장은 아시아 금융인으로서는 최초, 한국인 기업가로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그룹은 3일 열린 'AIB 2024 서울' 연례학회에서 박 회장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국제경영학회는 세계저명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경영 분야 최대 학회로 전 세계 약 90개국, 34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명성과 성과를 크게 향상시킨 비즈니스 리더에 수여한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글로벌 톱티어 IB로 발전시키는데 혁신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은행(IB)으로 발전시킨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박 회장은 2003년 "내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자산운용사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500만 달러를 들여 홍콩법인을 설립하고 20년 만에 600배 성장을 일궈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월 말 기준 현지 해외법인 12개, 사무소 3개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14개 증권사 중에서는 가장 공고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개 지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전략적으로 옳다고 판단되면, 유기적 성장 또는 전략적 인수 모두를 고려한 과감한 투자 결정을 결코 주저하지 않았다"며 "기회가 왔을 때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미래에셋 발전의 초석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급격한 기술 혁신의 시대를 맞이해 우리를 지금껏 이끌어 준 시대를 초월하는 정직성, 투명성, 그리고 늘 고객과 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 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자"고 말했다.
한편, 이 상은 1982년부터 수여 됐으며 1983년 소니그룹 아키오 모리타 회장, 1998년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 회장, 2013년 무타 켄드 코카콜라 회장 등 동시대 글로벌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산업의 경영인들이 수상을 했다.
우리나라 기업인 중에서 이 상을 받은 사람은 1995년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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