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 항공사 등 항공업계 안전 투자 규모가 총 5조8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155억원(38.2%)증가 하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와 공항운영자 18개 항공교통사업자들이 공시한 2023년 안전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 계획을 집계한 결과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지난해 투자 내역을 검증한 결과, 대부분 항공사의 투자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정비 비용과 엔진·부품 구매비, 경년항공기(20년 이상된 항공기) 교체비용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비 비용은 2조9400억원이다. 예방 정비 차원의 사전 정비 비용이 운항 중 발생한 고장 등에 대한 사후 정비 비용보다 높게 집계됐다.
경년 항공기도 14대를 신규기로 교체해 보유 비중이 낮아졌다. 평균기령은 12.2년으로 전년 수준이 유지됐다.
고장 시 장시간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엔진 고장에 대비해서도 1조3200억원을 투자해 예비 엔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 운영 이후 항공안전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항공안전은 항공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이며,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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