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4일 아랍에미리트 KEZAD 그룹 칼리드 알 마르주키(Khalid Al Marzooqi) 국제사업개발 부사장 등 3명이 경자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아부다비 KEZAD 그룹 본사 방문에 따른 답방으로, 경제자유구역을 관할하는 양 기관의 네트워크 구축과 앞으로 입주 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 등 상호 기회 탐색 및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KEZAD 그룹은 아부다비 항만 그룹(Abu Dhabi Ports Group)의 자회사로, 아부다비 항만터미널과 칼리파경제구역 및 산업 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부다비 경제 성장과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
이들이 운영하는 칼리파경제구역은 세계 최대 규모(550㎢)의 경제 구역이며 아부다비 칼리파 항구를 중심으로 제조와 무역의 물류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칼리파경제구역의 성공 사례, 인센티브 혜택 등 이들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경자청이 계획하는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 구성 방안 마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KEZAD 그룹은 경자청을 방문해 공항-항만-철도가 집적된 초대형 '트라이포트(Tri-port)'의 중심에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인프라 현황과 입주 기업의 성공사례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으며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인프라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UAE는 중동, 아프리카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물류 허브로서 국내 제조·물류기업에게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BJFEZ와 KEZAD 간 협력 관계를 통해 UAE 진출을 희망하는 입주 기업을 돕고, 앞으로 UAE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등 세계적 변화의 흐름에 맞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앞으로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개항이 예정돼 있어 UAE와의 무역 및 투자협력 확대 기회가 더 기대된다.
경자청은 앞으로도 해외 우수 경제자유구역과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들의 우수 사례들을 살피고, 입주 기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세계로 나가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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