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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장마철 맞이한 철강업계...대규모 정비로 태풍 대비 '총력'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이 풍수해 대비 냉천 제방둑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포스코

국내 철강업계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작업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생산 제품 및 연료와 원료의 보호 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사들이 폭우가 장기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막기 위해 안전 점검에 분주한 모습이다. 연중 강수량의 30%가 6~7월 장마철에 집중돼 있어 해당 기간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장마철에는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지반이 연약화 돼 축대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으며 높은 습도로 전기전도도가 상승해 감전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강풍으로 인해 자재가 낙하하거나 작업자가 미끄러져 추락할 위험도 높다.

 

앞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해 화재와 침수 피해를 본 바 있다. 당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대부분 지역이 침수돼 전체 3개 고로 중 제3고로를 제외한 2개 고로가 가동중단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로 인해 회사의 매출감소액은 약 2조원에 달했다. 현대제철 또한 폭우의 영향을 받아 경북 포항공장의 봉형강 및 중기 제품 제조 생산을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곽에 설치된 차수벽. / 포스코

이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과 국지성 호우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잠재 위험을 발굴하고 작업자 의견을 반영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하천제방둑과 차수벽의 상태를 확인하고 비상 정전도 대비했다. 점검 중 나온 개선사항은 즉시 반영하고 유사 시각 사업장 소장단위에서 유기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제철소 내 취약 개소와 위험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풍수해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해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6월 10~21일 당진, 인천, 포항, 순천 등 전 사업장에서 점검을 마치고 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 각 사업장 침수에 대비해 수중펌프와 모래주머니를 비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했다.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 설비를 이동 배치하고 누수 및 절연 여부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상태를 지속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풍수해 대응가이드라인을 지난 6월 27일 각 사업장에 공지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우천 시 옥외작업금지, 강풍 대비 부두 측 시설물 관리 강화, 공장 출입문·창문 관리 등 내용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침수피해 예방 구간을 점검하는 등 장마 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철강업계는 1500도가 넘는 고로와 야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 및 현장 안전을 위해 폭염기간 특별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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