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8일 키움증권에 대해 추가적 자사주 매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주주환원율 30%를 공시한 만큼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기대돼 주가하방은 견고할 것"이라며 "향후 양호한 브로커리지 및 투자은행(IB) 수익이 예상되며, 적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로 실적 우려도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198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847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9% 성장한 수치다.
우 연구원은 "2분기 특이사항은 해외대체투자 관련 평가손실 인식"이라면서도 "규모가 100억원 이하인 점을 감안 시 실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역시 크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 2분기 거래대금 감소에도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양호한 수준이 예상된다. 우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이자손익 역시 신용공여 M/S(시장점유율) 증가로 전분기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트레이딩 손익도 양호한 증시 및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양호한 수준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IB 수익은 채무보증의 경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전망되나 전통IB의 부진이 예상되며 전분기 대비 16.1% 감소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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