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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상반기 경영 전망 조사 발표

업종별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 표/부산경제진흥원

원자재 리스크 확대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역 수출 제조 기업의 경영난이 더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지난 1일 지역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상반기 경영 전망 및 기업애로 동향 조사'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2024년 고용노동부 선정 강소기업 가운데 제조업체로 총 134개 업체가 조사에 응답했으며, 조사 기간은 5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매출 전망에 대해 '지난해와 동일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42.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증가할 것'(29.1%), '감소할 것'(28.4%)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다수 기업의 매출 전망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응답한 만큼, 지역 제조업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특히 수출 기업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할 것'(42.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매출이 감소할 것'(32.4%)이라는 응답이 '증가할 것'(25.4%)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나 경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의 경영 전망이 불투명한 이유는 원자재 리스크의 확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2024년 상반기 경영상의 애로사항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 기업의 44.0%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조달 곤란이고 답했다.

 

이어 수출 및 내수 판매 부진(22.4%), 급격한 환율 변동(10.4%), 고금리(9.7%), 인력 부족 및 임금 상승(6.0%),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6.0%) 순으로 답했다.

 

무엇보다 최근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지역 기업의 활력제고 를 위해서는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책 마련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내다봤다.

 

지역 기업이 겪는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에 대해서는 고용 지원금 확대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경공업에서는 '고용 지원금 확대'(42.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 중화학공업에서는 '중소기업 근속 인센티브 확대'(39.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시간제 근로자나 고령자 고용이 활발한 경공업에서는 고용 지원금을 통한 인건비 지원을 원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숙련도와 전문성이 필요한 중화학공업에서는 근속 인센티브를 희망하는 등의 업종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기업의 근로자 출퇴근 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에 대해서는 '차량 렌트비 및 유지비 지원'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의 위치에 따라 응답에 소폭 차이를 보였다.

 

이에 권역별 응답을 살펴보면, 서부산권에서는 '차량 렌트비 및 유지비 지원'이 43.7%로 가장 높았고, 동부산권에서는 '대중교통 노선 확대'가 34.0%로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권역별로 응답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서부산권 산단 근로자들이 차량 운행에 애로를 많이 겪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로 앞으로 지원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이 필요한 대목이다.

 

실제 교량 및 도로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는 서부산권은 11.5%가 응답한 반면, 동부산권은 2.1%만이 필요하다고 답해 낙동강 횡단을 통해 산단에 진입해야 하는 서부산권 산단의 특성을 응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규제 완화가 가장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45.5%의 응답자가'고용/노동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가 답했고 이어 환경(18.7%), 금융/투자(11.9%), 입지/업종(11.2%), 신산업/신기술(6.7%), 유통/물류(6.0%) 순으로 답했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강성석 센터장은 "지역 제조업의 업황 회복이 더딘 가운데 최근 환율 불안 등에 따라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 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업종별, 권역별로 기업의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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