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신뢰 구축에 방점을 찍은 하반기 영업 기조를 수립했다.

신한은행은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진행한 회의에는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240명이 참석했다. 지난 상반기 주요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반기 경영 슬로건은 '고객몰입의 끈을 고쳐 매고 고객의 실리(實利)를 높이자'로 낙점했다. 이어 전략 및 영업현장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공유했다.

커뮤니티장들을 대상으로 별도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하반기 전략추진 방향을 영업현장에 빠르게 전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행장은 "기본에 더하여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고객의 신뢰다"며 "내부통제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의 규범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믿고 거래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직원들이 내부통제 자체를 문화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으로부터 선택받기 위해 차별적인 솔루션과 디지털 기술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점을 만드는 것을 명확한 목표로 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