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이 장외 채권을 23조원 넘게 순매수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는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되며 3조6000억원 규모의 장외채권을 순매수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개인투자자의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는 23조1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9조2000억원)보다 20.3% 많은 수준이다.
금투협은 "올해 상반기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개인투자자의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채권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37조6000억원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4조5000억원 등 총 5조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251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채권 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예상치를 밑돈 미국 물가 및 경제지표, 완화된 우리나라 물가 지표가 강세 재료로 작용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182%로 전월 말 대비 0.270%포인트 내려갔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204%, 10년물은 3.266%로 각 0.298%포인트, 0.31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7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고, 발행잔액은 2조7000억원 감소한 2798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41건,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0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2조6590억원 감소한 12조6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참여율(수요예측금액 대비 참여금액 비율)은 408.8%로 전년 대비 75.6%포인트 하락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이 475.8%, A등급은 310.1%, BBB등급 이하는 206.0%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과 단기금융시장 안정 등으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린 3.60%로 집계됐다.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신규 등록은 3건, 1조3820억원으로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409개 종목, 약 166조9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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