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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3高 속 유통업계 실적 비교적 호전...업계 "안심할 때 아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최빛나 기자

고금리·고물가의 장기화로 소비시장이 위축됐음에도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비교적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닝서프라이즈까지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8일 유통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롯데쇼핑과 이마트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증권은 롯데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이 6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슈퍼와 롯데홈쇼핑 영업이익은 각각 80억원, 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10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04%오른 3조6235억원으로 예상된다.영업이익은 515억원에서 715억원으로 36.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마트와 롯데온 영업손실은 각각 20억, 190억으로 추산되면서 전년 동기 적자폭이 감소 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는 2분기 1조67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54% 감소한 1353억원으로 추산됐다.

 

현대백화점은 9703억원에서 1조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1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하고,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556억원에서 507억원으로 8.79% 줄어 들었다.

 

대형마트 중 침체기를 겪고 있는 이마트도 적자폭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증권사 2곳의 컨센서스 집계 기준으로 작년보다 0.32% 감소한 7조2481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손실은 작년 2분기 530억원에서 올해 327억원으로 적자는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

 

업계는 그간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둔화가 지속된 가운데 유통업계의 이같은 호전된 실적은 기업들에는 단비가 될 수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분기는 대부분의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친 덕에 최악의 성적표는 면했다. 하지만 3·4분기의 경제도 녹록치 않은 가운데,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안심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 추석, 연말행사 등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최대 10일 이상 진행되고 있는 장마와 폭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식품군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유통업계의 실적이 다시 한번 개선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장마철에 이어 폭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식품, 생필품 분야를 중심으로 마트, 백화점 등에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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