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항공사 이용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선이 국내선보다 운항 지연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제선 시간준수율이 국내선보다 높게 나왔다. 지난 2023년 2분기 국내선 시간 준수율은 76.4%인 반면 국제선은 81.1%였다. 3분기에도 국내선은 74.2%였으나 국제선은 78.4%로 국내선보다 높았다.
4분기에는 국내선 73.6%, 국제선 74.7%로 격차가 좁혀졌지만 여전히 국제선의 시간준수율이 높았다.
2024년 1분기에는 국내선 74.9%, 국제선 77.4%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올해 5월 통계에선 국내선 시간준수율이 81.7%로 국제선 79.6%를 앞섰다. 국내선 지연율이 17.7%를 기록한 반면, 국제선 지연율은 20.4%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선 결항률은 0.67%로 국제선 결항률 0.11%에 비해 높게 나왔다.
2024년 1월~5월 통계를 기준으로 시간준수율이 가장 낮은 국적 항공사는 에어서울이다. 에어서울의 지연율은 지난 ▲1월 56% ▲2월 58.7% ▲3월 51.4% ▲4월 34.9% ▲5월 60%였다. 시간준수율이 높은 일부 항공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날씨에 따라 국내선과 국제선의 지연율 및 결항률이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23년 5월 국내선의 지연율은 24.9%, 결항률은 2.07%였다. 반면 국제선은 지연율 15.7%, 결항률 0.26%였다.
2023년 5월 제주도는 800㎜가 넘는 폭우와 초속 22m가 넘는 강풍이 찾아왔다. 제주공항이 마비돼 수백 편의 항공기가 운항을 못 했다. 국내 노선 중 제주 노선의 비중이 큰 만큼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운송 불이행, 위탁 수하물 지연, 항공권 초과 판매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건수가 지난 2023년 1분기 425건에서 2024년 1분기 603건으로 증가했다. 2023년 분기별 평균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43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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