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금속노조의 행동을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노조법 제23조 개정, 타임오프 폐지,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하며 오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9일 경총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파업은 법 개정과 정권 퇴진 등 정치적 요구를 목적으로 내세운 불법 정치 파업"이라며 "금속노조가 반복적으로 불법파업을 벌이며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경영계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금속노조는 지난 6월 투쟁결의대회에 이어 이번 불법 총파업을 통해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을 압박하고 있다"며 "노조법 개정은 가뜩이나 노조 쪽으로 쏠려있는 노사관계 힘의 균형을 무너트려 혼란에 빠트릴 우려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금속노조의 불법파업과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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