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대덕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는 주요 전방산업인 스마트폰과 PC, 서버 등 IT 세트 수요가 회복하면서 예상보다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비메모리도 최근 서버 수요 개선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탑티어 업체들 위주로 가동률이 회복 중이다"라며 "동사 주력 아이템인 전장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신규 아이템 납품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황 회복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가속기향 다층회로기판(MLB) 수주 노력을 동사가 활발히 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제한적인 생산능력으로 물량을 크게 받지 못했으나 최근 일부 고객과 논의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파악해 하반기 및 내년 물량 확대 및 추가 증설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