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0일 호텔신라의 현재 주가에 대해 메르스, 코로나 시기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업사이드 리스크(주가가 올라갈 때 주식을 보유하지 못해 생기는 손실) 대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6000원을 제시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침체 장기화로 따이공(보따리상인) 수요도 감소한 상황"이라면서도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중국인 트래픽 회복이 기대돼 업사이드 리스크를 염두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년 2분기 매출은 1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48.8% 감소했다. 면세점(TR) 분야는 전년 따이공 수요 감소에 따른 기저 효과와 글로벌 여행 수요 증가로 매출이 29%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특허수수료 환입에도 불구하고 해외 공항 임차료 부담 지속과 전년 인건비 환입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73% 감소할 전망이다. 호텔과 레저 분야는 높은 객실점유율(OCC)와 평균 객실단가(ADR)가 지속돼 매출이 전년 대비 5% 올랐고, 영업이익도 4% 적자로 선방했다는 평이다.
한편, 호텔신라는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1328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조 연구원은 "이자율이 0%라 금융비용 감소 측면에서 도움이 되고 조기상환 청구 시 보유 자사주로 대체할 예정이라 주식 수 희석도 없다"며 "교환가액도 6만2200원으로 높고 전환 조건도 까다로운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