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메뉴 출시로 지역 특산물 우수성까지 알려
한국맥도날드가 신메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포함한 신메뉴 3종을 출시하면서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 론칭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로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는 더 맛있고 신선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담당 이사는 "'한국의 맛' 제품은 누적 판매량 2000만 개를 돌파했고, 제품 개발을 위해 수매한 농산물 누적 수급량은 743t을 넘어섰다"고 프로젝트 성과에 대해 밝혔다. 이어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소셜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타 브랜드들도 로컬 소싱에 뛰어드는 계기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대표 메뉴로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창녕 갈릭 버거' '창녕 갈릭 치킨 버거' '보성녹돈 버거' 등이 있다.
지역 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 외에도 판매되는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60%를 국내산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1만6000t에 달하는 식재료를 수급하고 있다. 각 지역 자체단체에서 맥도날드의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도 수여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3년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농식품부에서 장관상을 수여한 바 있다.
올해 출시하는 신메뉴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머스캣 맥피즈' 3종이다.
양 이사는 "진주는 고추 시설재배 생산량 국내 1위의 지역으로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남강이 흐르는 청정도시다. 일정한 고품질의 고추 공급이 가능해 선정했다"며 "진주 고추는 높은 캡사이신을 함유하고, 과피가 두꺼워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해 버거와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버거'는 고품질의 진주 고추를 매콤새콤한 고추 피클로 재가공한 후 크림치즈와 조합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가 매운 감칠맛을 선사한다.
버거의 핵심인 소고기 패티가 두 장 들어가 풍미를 극대화 했으며 짭짤한 베이컨과 매콤한 토핑이 어우러진다. 버거 하나당 사용된 고추는 1/4정도다.
백창호 한국맥도날드 메뉴팀 팀장은 "전세계 인구 중 75%가 고추를 섭취할만큼 고추는 글로벌한 식재료"라며 "특히 한국인은 1인당 연간 4kg 고추를 소비할 정도로 즐겨먹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메뉴에 고추를 접목하게 됐다"고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메뉴 기획·개발에는 1년 3개월이 소요됐다. 백 팀장은 "메뉴를 개발하면서 '어떠한 매장에서 취식하든 버거의 품질을 고르게 유지할 것'을 가장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개발했다"며 "메뉴를 대량생산 했을 때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 협력업체와 긴 시간 논의하고 연구했다"고 전했다.
함께 출시되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최초로 출시하는 맥모닝 메뉴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와 함께 '맥치킨'의 담백한 치킨패티가 조화를 이룬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출시된 메뉴가 상시메뉴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객들의 반응과 식재료 수급 안정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메뉴 출시를 위해 수매한 고추는 약 5t이다. 예상 판매 수치는 정해놓지 않았지만, 기존에 팔린 제품의 수치는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백 팀장은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4년째 전개하고 있는데 메뉴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해외로 진출하길 기대한다"며 "기존에 출시한 메뉴에 대해 해외 맥도날드에서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검토한 경우가 있긴 하다. 이번 신메뉴가 진출하는 첫번째 메뉴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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