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버번 하이볼' 출시…RTD 주류 시장 리더 목표
신세계L&B와 국내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협업해 하이볼을 선보인다. 아메리칸 대표 버번 위스키인 '에반 윌리엄스'를 활용한 '에반 버번 하이볼(Evan Bourbon Highball)'을 앞세워 시장 리더로 올라선다는 포부다.
11일 신세계L&B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출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최근 한국 RTD(Ready To Drink) 주류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캔 하이볼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에반 윌리엄스를 활용한 캔 하이볼을 출시하게 됐다"며 "일본과 미국의 RTD 주류 시장을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꾸준히 견고하게 성장해온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주류 소비 트렌드가 유흥시장에서 가정시장으로 옮겨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홈술·하이볼)수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향후 일관된 형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에반 버번 하이볼'은 애플과 레몬 2종으로 출시된다. 용량은 355ml이며, 알코올 도수는 5도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제품을 출시·생산·영업 등을 담당하고, 신세계L&B가 전반적인 브랜드 마케팅과 상표 제휴 등을 담당한다.
에반 버번 하이볼은 독일산 최고급 설비를 보유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이천 브루어리에서 생산된다. 또한 신세계 소속 전문 믹솔로지스트(Mixologist 칵테일 믹싱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지닌 사람)가 블렌딩에 참여해 과일 향과 위스키의 적절한 밸런스를 구현했다.
김 대표는 "기존 시중에 유통되는 하이볼은 유사 위스키나 오크향을 입힌 제품이 대부분이다"라며 "'에반 버번 하이볼'은 진짜 위스키 원액을 넣어 만든 제품으로 최적의 레시피에 최상의 양조 기술력을 더해 완성한 정통 버번 하이볼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반 윌리엄스' 수입사인 신세계L&B 측의 도움으로 실제 위스키 원액을 넣으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반 버번 하이볼은 편의점 4사(이마트24, GS25, CU, 세븐일레븐)와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 입점이 확정됐고, 17일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편의점에서 한 캔당 4000원, 행사가를 적용해 4캔 1만2000원이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에반 버번 하이볼'의 올해 목표 판매량을 300만 캔으로 잡았다. 김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은 맛과 기술력이 확실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선 국내 RTD 주류 시장에서 1위를 선점하고, 향후에는 해외에도 진출해 일본 하이볼과 대등하게 대결하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016년 성수동의 목공소를 개조해 문을 연 양조장을 시작으로 2019년 수도권 단일규모 최대의 이천 브루어리를 준공해 맥주와 RTD 주류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서울숲 라거' '노을 페일에일' '첫사랑 IPA' '안동하이볼'이 있으며 미국 H-Mart와 대만 세븐일레븐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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