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채상병 순직 1주기가 다가온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모든 것이 멈추어 있던 지난 1년, 밝혀진 것이 없고, 누구 하나 사과하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진상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스무 살, 젊은 해병의 묘소 앞에서 굳게 다짐했다.
이어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도 참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영웅들 앞에서도 부끄러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접경지역 안전을 지키지는 못할망정, 한반도 긴장과 불안을 조장하는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라며 질타했다.
끝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다. 또 정치인,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도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고 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데 대해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결자해지할 기회를 걷어차 버렸고, 경제도 민생도 국정도 모두 걷어차 버렸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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