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4년 5월 통화 및 유동성 발표
시중에 풀린 돈이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더 이상 예금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이란 인식에 따라 투자 대기 자금이 정기예·적금으로 몰린 영향이 컸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5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M2·계절조정 평균잔액 기준))는 한달 전과 비교해 9000억원 증가한 401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전월(0.4%)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줄었다.
광의통화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지표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포함하는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등의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의 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정기예·적금이 9조3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증권은 채권형·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7조9000억원 늘었다. 은행의 대출이 늘며 은행채 발행량이 증가해 2년미만 금융채도 5조9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금전신탁은 만기도래 신탁자금의 일부가 장기신탁자금으로 재예치되며 7조7000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저축성 예금은 투자대기자금이 정기예적금, 수익증권으로 몰리며 각각 7조2000억원, 6조3000억원 줄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계절조정·평균잔액 기준)은 1221조6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3조2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면서 증가율은 전월 -0.8%에서 -1.1%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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