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3.8%증가
내수 판매는 부진… 전년 '역기저 효과'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북미 수출 호조세 지속과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수요 확대 영향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37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전기차 대기수요가 감소하고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북미지역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수요 확대도 자동차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지역별 수출을 보면 북미 수출이 217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 급등하며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유럽지역은 최근 독일·북유럽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다. 유럽자동차제조자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기차 판매 감소율은 독일 -15.9%, 핀란드 -29.0%, 스웨덴 -20.7%, 노르웨이 -10.5%였다.
6월 수출 실적은 조업일이 1년 전보다 1.5일 감소했음에도 작년 수준인 62억달러를 기록했다. 명절 연휴가 있었던 2월을 제외하면 지난해 11월부터 60억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 중심 수출 기조가 지속됐고, 대중동 수출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작년 10월 이후 8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은 215만대로 1년 전보다 2% 감소했으나, 울산·화성 등 주요 공장이 최대 가동되며 월평균 35만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 7월부터 기아 광명공장이 전기차 전환 공사를 마치고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내수 판매는 1년전보다 11% 감소한 80만대다. 전년도 역기저 효과 등에 따라 감소세지만 친환경차는 30만대가 판매되면서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 10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상승에 따른 자동차 업계 수출애로 해소에 힘쓰는 동시에 주요 수출국가와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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