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프로그램'의 목적은 국내 기업과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의 성장을 투자자의 재산 증식으로 연결시키는 것. 그리고 투자자는 증식된 재산을 기업에 재투자하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시키고자 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축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 세제 개편 등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매력적인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준다면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국민 재산 형성의 안전망으로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100세 시대에 들어선 만큼 국민들의 노후 대비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 원장은 "국민들의 평균 금융자산 비중은 전체 가계 자산의 36.8%로, 60%가 넘는 미국·일본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금융자산의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예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투자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2.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금융자산을 보다 확대해 나갈 뿐만 아니라 수익성이 낮은 예금에 집중하는 대신 투자상품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자산 수익성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포럼이 금융 자산과 연금을 축적하는 현명한 투자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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