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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시설관리·버스 계약' 등 서울 교사 과중 행정 업무, 교육청 이관된다

서울시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 내 학교행정지원 전담 조직 신설
과중 행정업무 이관해 학교업무 효율화 지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일부터 남부교육지원청 내에 학교행정지원센터를 팀 단위로 설치하고 내년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서울시교육청 제공

그간 서울 관내 교사들이 해왔던 스쿨버스 계약, 소방합동훈련, 대규모 공사 행정업무 등 교원갈등을 유발하던 업무가 교육청으로 이관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남부교육지원청 내에 학교행정지원센터를 팀 단위로 설치하고 내년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학교행정지원센터는 교사의 행정업무를 덜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설됐다. 시교육청은 시범 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뒤 향후 서울시 전역 11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행정지원센터 담당 업무/서울시교육청 제공

학교행정지원센터는 학교에서 처리하기에 부담이 큰 교무행정업무,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 교직원간 갈등을 유발하는 업무 등 현장의 체감도가 높은 약 11종의 행정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기간제교원, 협력강사 등 모든 직종의 채용 업무를 계획 수립부터 면접, 호봉확정 단계까지 모두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대면연수 강사 구인의 편의성 향상을 돕기 위해 강사 인력풀 및 표준 연수자료를 제공하며, 향후 나이스시스템 개선을 통해 교직원이 이수해야 하는 법정 연수 이수 현황도 일괄 관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입학준비금 업무 지원 ▲교원 등 호봉 승급·초임호봉 획정 등 지원 ▲학교와 소방서의 합동훈련 일정 조율 지원 ▲대규모 공사 업무 지원 ▲학교 공통수행 업무 중 일괄 위탁할 경우 업무경감과 예산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보건환경위생(공기질검사, 저수조청소 등) ▲시설관리(소방,전기,가스 등) 업무 등의 위탁 지원도 추진한다.

 

현장 소통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관내 교원, 행정실장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직원 대상 업무경감 체감도 모니터링과 이관업무 발굴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내 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행정효율화학교'를 내년 6월 30일까지 시범운영한다. 학교 내에서 교무행정업무 일부를 행정실로 이관하고 지방공무원이 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해당 학교에 일반직공무원을 추가로 1명씩 배정해 늘봄·방과후학교 업무 및 학교인력 채용 업무 등을 담당하도록 해 교원 업무 경감의 실효성을 점검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행정업무 경감을 통한 교육활동 집중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을 추진해 왔다. 2019년에는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11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폭력 사안처리, 위기학생 지원 등 교육활동·생활교육 등의 업무를 이관받아 학교가 부담없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3월에는 학교 내 증가하는 교권침해 사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본청 내 교육활동보호팀을 신설해 총괄 정책을 담당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통합지원센터에서 기존 학교폭력 업무와 더불어 '교육활동보호'를 추가해 학교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학교행정지원센터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학교행정통합지원모델 TF를 운영하고, 본청 각 부서, 지원청, 학교 등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학교행정지원센터 운영 방안'에 따른 조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학교행정지원센터 신설을 통해 행정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 경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보호·생활교육지원, 학생맞춤형 통합지원, 행정 통합지원의 3체계를 구축해 학교지원 기능에 보다 더 충실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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