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9일 창원 힐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3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을 격려하고 화합을 다짐했다.
이북5도민회경상남도연합회가 주최하는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은 경남에 거주하는 이북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향의 아픔과 이산의 한을 달래고, 도민 화합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로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남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북도민이 9쌍이 가족 결연을 맺었다.
유공자 표창 수여, 대회사·축사에 이어 장수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통일 염원 시 낭송과 고향의 봄 노래 제창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강인한 정신으로 실향의 아픔을 견디며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 주신 이북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북도민들께서 보여준 애향의 가치는 평화통일을 향한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후손들에게 귀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양영 함경남도지사도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손 지사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 작전 당시 피난민을 수송한 메르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나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분으로 거제시와 인연이 깊다.
행사를 주관한 방영화 이북 5도 경상남도사무소장은 "도내 이북 5도민의 수는 43만 명으로, 1세대 도민들의 애향정신을 계승해 친목과 화합 도모,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지원, 이북 5도민 실태 조사·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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