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이 한국 바둑을 이끌 미래 주역들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지난 2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이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결승전에서 한우진 9단은 허재원 3단에게 13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불계승은 바둑에서 집 수를 셀 필요 없이 완파해 이기는 것을 뜻한다.
2019년 입단 이후 신예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을 거머쥔 한우진 9단은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까지 접수해 신예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우진 9단은 원년 대회였던 지난해 4강에서 권효진 7단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오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2005년생인 한우진 9단은 올해가 루키바둑 영웅전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에는 2005년 이후 출생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6명과 아마추어 선수 8명 등 총 54명이 참가했다. 지난 5월 열린 예선을 통과한 8명의 본선 진출자는 개인전 토너먼트 형식으로 승부를 펼쳤다.
루키바둑 영웅전은 조아제약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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