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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융권 저출산 대책 '분주'…출산장려, 연 12% 적금까지

저축銀, 어린이를 위한 고금리적금 출시...부모까지 가입할 수 있어
새마을금고는 연 12% 적금 마련...올해 보율 인프라 확장도 '박차'
카드사, 국민행복카드 혜택 모두 달라...사용처 할인율 등 꼼꼼하게 따져
은행권은 사내 복지 대폭 강화...셋째 낳으면 2000만원 지급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뉴시스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사내 복지 강화와 함께 목돈 마련을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도 출시했다.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내외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 79곳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은 하나저축은행의 '잘파(Z+알파)정기적금'이다. 해당 적금의 가입 기간은 1~3년으로 모두 연 6% 금리를 지급한다. 가입대상은 16세 미만 청소년이지만 부모까지 가입할 수 있다. 월 한도는 10만원이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잘파정기적금을 출시했다. 그간 저축은행권은 '아이사랑 정기적금', '꿈나무 정기적금'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적금 상품을 취급해 온 바 있다. 이달 기준 해당 적금상품의 금리는 연 3~4.1% 선에 자리 잡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4월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을 출시했다. 2024년 핵심 사회공헌 사업 추진계획에 포함하고 최대 연 12% 금리를 책정했다. 5만좌 한정으로 출시했으며 지난달 가입자 2만명을 달성했다. 올해 새마을금고는 출생아 지원사업, 어린이 돌봄공간 조성 등을 단행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는 국민행복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카드사 6곳(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비씨카드)이 참여했다. 각 사별로 할인 혜택을 차등 적용했다. 주로 ▲의료 ▲주유비 ▲보육기관(어린이집·유치원) ▲키즈카페 ▲쇼핑 등 영역에서 할인을 골자로 한다. 연회비도 없는 만큼 사용처를 비교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민행복카드는 수익성이 있는 상품은 아니지만 정부 정책 사업에 동참하고 저출산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사내 직원을 위한 출생장려금을 대폭 인상했다. 최근 출생장려금을 높인 곳은 국민은행이다. 첫째 기준 기존 8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였다. 이후 둘째는 1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셋째부터는 기존 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한 것. 이 밖에도 난임 치료 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난임치료 지원 한도를 2배 높인 1000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7년으로 제한했던 난임치료비 지원 기간은 무기한으로 연장했다. 본격적인 시행은 이달부터로 향후 출산 장려를 위한 내부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금융권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저출산 대응 방안을 적극 마련할 전망이다. 저출산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데다 정부 정책 기조와 맞추기 위해서다. 아울러 출산 장려가 기업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인 만큼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가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어떤 금융회사든 사회공헌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갈수록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지금보다 강력한 혜택을 담은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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