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LG생활건강은 2024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7597억원, 영업이익 15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앞서 2024년 1분기, 매출 1조7287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는 뷰티 사업, 생활용품 사업, 음료 사업 모두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뷰티 사업 매출은 7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뒤를 이어 생활용품 사업은 5215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음료 사업은 4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다.
같은 기간 뷰티 사업과 생활용품 사업의 영업이익은 각각 728억원, 339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음료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한 518억원이다.
특히 생활용품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세와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됐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은 주요 브랜드에서 글로벌 앰버서더를 선정하고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피지오겔의 경우, 브랜드 앰버서더로 인기 배우 '변우석'을 발탁해 국내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 해외에서 올린 매출은 519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에 해당한다.
주요 지역별 매출은 중국 2018억원, 북미 1316억원, 일본 94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은 중국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후'가 성장세를 이뤘다는 분석을 내놨다.
LG생활건강은 앞서 지난 4월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세대' 글로벌 행사를 열고, 'K비첩 투어'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왔다. 신제품으로는 더후 '비첩 순환 에센스'를 재단장해 선보이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이같은 상반기 실적은 국내, 중국,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이 성과로 연계되고 있고, 북미 사업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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