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간 '호각'...막판 한국 역전극
고독한 구기, 토너먼트행 순항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열린 A조 1차전에서 독일을 23-22로 꺾었다. 2024 파리하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한국(세계랭킹 22위)은 핸드볼 종가 독일(6위)을 상대로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1점 차 리드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독일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4점 차(14-18)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당황한 기색 없이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후반 10분여를 남기고는 1점 차까지 추격했고 곧이어 19-19 동점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끝내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 간 호각지세 혈전이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지속됐으나 승리는 한국 편이었다.
핸드볼 여자 경기는 A조 6개팀, B조 6개팀이 8강행을 두고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최소 4위에 안착해야 8강에 들 수 있다. A조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우리 선수단 구기종목 중 여자핸드볼이 유일하게 파리 본선대회에 진출해 있다. 고독한 질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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