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계보 잇는 2호 메달리스트
'8시간 권토중래'의 사나이 김우민이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많은 이가 잠든 28일(한국시간) 새벽 대한민국이 2024 파리대회에서 올림픽 출전 역사상 제2호 수영종목 메달리스트를 배출해 낸 것.
김우민은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간신히 결선행 영자 8인에 합류한 바 있다. 1~5조 기록 기준 턱걸이 수준인 7위로 올라왔다.
하지만 8시간 뒤의 모습은 180도 달라져 있었다. 김우민은 입수 직후부터 물살을 세차게 갈랐다. 끝내 본인보다 예선 성적이 더 나은 경쟁자들을 줄줄이 뒤로하고 8명 중 3번째로 터치패드에 손을 댔다. 3분42초50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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