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형마트, GAP인증 과일 8월초 할인행사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 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가 다음 달 초순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개최된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농가 여덟에 하나는 GAP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오는 8월2일부터 사흘간 롯데마트·이마트·하나로마트·홈플러스·GS리테일 전국 매장에서 GAP 인증 농산물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GAP 인증제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산물의 생산·유통단계의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로 지난 2006년부터 시행돼 왔다. 올해 6월 기준 GAP 인증을 받은 농가 수는 약 12만 6000호에 달했다. 전체 농가의 12.3%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GAP 인증제도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5개 대형마트 전국 매장에서 GAP 인증 농산물(복숭아 1.5㎏ 규격 3만7000상자, 1.8㎏ 규격 12만 상자, 멜론 10만 통)을 20% 내외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중구 도심에서 GAP 홍보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인증 농산물 전시, 홍보영상 상영, 포토존, 퀴즈 이벤트 등을 열고 GAP 인증 농산물(과일·채소 등) 할인(20~30%)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그간 대형마트와 연계한 GAP 인증 농산물 판로 확대와 소비촉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정부가 나서서 대형마트 농산물 매입 담당자를 대상으로 인증제도 교육 및 인증농장 현장 탐방 기회를 제공해 이해를 돕고, GAP 인증 전용 판매대 설치·할인행사 등을 지원했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는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농산물을 국민들에게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AP 인증절차는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전국 55개 인증기관에서 인증업무를 수행한다. 농산물 이력 추적관리, 비료 및 양분관리, 농약사용 등 12개 기준 51개 항목에 대해 심사한다. 국내에서 식용 재배되는 모든 품목(축산물 제외)이 대상이다. GAP 인증농가는 농경지의 토양 및 농업용수가 중금속 등 유해물질에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수확된 농산물은 농산물우수관리시설에서 일반농산물과 구분해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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