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험난한 여정
골득실도 가려야
여자 핸드볼의 8강행 가능성이 옅어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A조 2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큰 점수 차로 패했다.
이날 후반 들어 10점 차 안팎까지 밀리다 17-22까지 따라붙었으나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경기는 23-30으로 종료됐다.
한국은 슬로베니아를 이른바 토너먼트행 '제물'로 여겼으나 결과는 반대가 됐다.
독일전 이후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북유럽의 우승후보 3개국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오는 30일 노르웨이(세계랭킹 2위), 다음 달 1일 스웨덴(4위), 4일 덴마크(3위)와 마주하는 일정이다. 독일은 6위, 슬로베니아는 11위, 한국은 22위이다.
이 세 경기 중 최소 한 경기는 잡아야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핸드볼은 축구와 마찬가지로 승점에 더해 골득실을 따진다. 총 12개 본선 참가국 중 A와 B 각 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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