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기자재의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30일~8월1일 기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4년 인도네시아 농업박람회'에 한국관을 마련해, 우수 농기계·비료·농약 등 농기자재 홍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주변의 동남아 국가들과 마친가지로, 일본계 기업 구보다(KUBODA)가 농기계 시장 점유율을 50% 넘게 차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진출이 아직 미미한 실정이고,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현지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25개국에서 35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매년 열리는 인도네시아 최대 농업박람회로, 특히 그간 국내 농기계 수출업체의 관심과 참가 수요가 많았다.
국내 12개사가 참가한다. ▲㈜대동, ㈜범농, 위캔글로벌, 일쌍산업, LS엠트론, 이화산업사, 태광공업 등 농기계 7개사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 ㈜쉐어그린 등 비료 2개사 ▲한얼싸이언스농약 1개사 ▲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협동조합, ㈜유니텍바이오산업 등 친환경농자재 2개사이다.
정부는 해외 박람회 지원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국내 기업이 박람회에 참가하기 전 인도네시아 시장 및 산업 트렌드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섭외해 인도네시아 시장 현황 및 진출 방법 등에 대한 화상 강의를 진행하였다.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을 소개하는 디렉토리북 및 큐알(QR)코드 홍보 뿐만 아니라, 사전에 검증된 유망 구매업체(바이어)를 한국관으로 초청하여 박람회 참가기업과 해외 구매업체(바이어) 간 수출 상담을 주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한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상황에 적합한 농기계 등을 공동 개발하고 보급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의'한-인도네시아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협력관계(파트너십) 기술약정'을 인도네시아 농업부와 체결하는 등 농기계 수출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필리핀 농업박람회, 11월에는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에서 개최하는 국제 박람회에 한국관을 릴레이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기계 등 우리 농기자재 수출기업이 인도네시아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해외 로드쇼,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판로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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