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10분 기준, 전날 대비 3.99% 하락
SK하이닉스 주가가 19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알파벳의 AI 칩을 사용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9%(7800원) 내린 18만7800원에 거래 되는 중이다. SK하이닉스가 18만선에서 거래되는 것은 지난 5월 31일(18만9200원) 이후 처음이다.
앞서 애플은 전날 곧 출시될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축하는 데 기반이 되는 AI 모델을 엔비디아가 아닌 알파벳이 설계한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을 통해 학습했다고 발표했다. TPU는 알파벳이 AI 구동을 위해 자체 설계한 '커스텀 칩'(custom chip·기계 학습과 추론을 위해 특화된 칩)이다.
애플이 다른 AI칩을 선택하자 시장에서는 '탈엔비디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고 있기에 '엔비디아 밸류체인'으로 분류된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전용칩 시장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AI 전용칩을 자체 개발하는 등 대안을 찾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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