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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중국홍콩 증시 이탈 가속화…제조업 경기지표 경기회복 '가늠자' 주목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 지도부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의 징시호텔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 결의안을 거수로 통과시키고 있다./뉴시스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이탈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홍콩 항셍중국기업 지수(H지수) ELS와 문제를 비롯해, 중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이 뚜렷하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중국 증시의 향방은 31일 공개될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30일 예탁결제원 세이브로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1일부터 26일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홍콩 주식 보관액은 약 15억5984만달러(약 20조2779억원)이고, 상해 증시 보관액은 약 5억5533만달러(약 7조2193억원)을 기록했다. 홍콩 주식 보관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25.93%(5억 4599만달러) 감소했으며, 상해 증시 보관액은 같은 기간 35.46%(약 3억511만달러)가 빠졌다.

 

특히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홍콩 주식 보관액 감소는 단순히 주가 하락서만 비롯된 게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중학개미들이 중국 증시에서 발을 빼는 이유는 홍콩 H지수 ELS의 여파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중 무역제재가 강화되면서 지속되고 있다.

 

또한 중국 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중국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중화권 증시 이탈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통상 7월에 개최되는 '3중전회'는 중국의 7차례 전체회의 중 하나로 새로운 개혁안과 중장기적 경제 운영 방안 등을 제시하는 자리로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회의다.

 

하지만 지난 21일 3중전회 이후 발표된 '전면 개혁 심화,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대한 중공중앙 결정' 내용은 하반기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을 바랐던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3중전회 공보문에 따르면 당 중앙위원회는 부동산과 지방정부 부채, 중소은행 등 중점 리스크 해소 조치를 이행하고 내수도 적극적으로 확대키로 했지만, 이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상회할 만한 서프라이즈 내용도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이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수는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중국 제조업 경기지표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 회복세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증시는 하반기 예상 밴드의 하단까지 하락했다"며 "8월에는 3중전회와 정치국회의 이후 구조적 트랩 탈출 희망과 3/4분기 경기·이익 사이클 반등 기대를 반영하며 점차 상승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본토와 홍콩 모두 기관 수급과 유동성 효과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며 재정 집행과 기타 부양책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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