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가수 민경훈,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 맞손
환경부가 내달 1일부터 양평군 소재 민간 캠핑장 1곳에 다회용기 사용을 최초로 시범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환경부는 캠핑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일회성 행사 위주였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양평군과 협력해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캠핑장은 '겁쟁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남성그룹 '버즈'의 민경훈 씨가 운영하는 곳(집밖으로 캠핑장)이다.
우선, 다회용기 대여서비스 업체(행복커넥트)가 스테인리스 재질의 컵, 접시, 조리도구 등 15종으로 구성된 다회용기 세트를 캠핑장에 공급한다. 캠핑장 방문객이 사용 후 반납한 다회용기는 전문업체(라라워시)에서 고온살균 등 6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안심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캠핑장으로 재공급된다.
시범사업인 만큼 캠핑장 방문객은 무료로 다회용기 사용을 체험할 수 있다. 다회용기의 대여, 회수, 세척, 재공급에 드는 비용은 환경부와 양평군이 분담할 예정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다회용기 사용이 우리의 생활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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