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은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 청약경쟁률이 최고 1600대 1을 기록했다. 당첨만 되면 큰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10억원 안팎의 현금은 들고 있어야 하는데도 13만명이 넘게 몰렸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 청약이 전 평형 1순위에서 마감됐다. 178세대 모집에 9만3864명이 접수했다. 앞서 특별공급에 청약한 4만183명을 감안하면 총 청약자는 13만4341명이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59㎡ B타입이 16세대 모집에 2만5678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1604대 1로 가장 높았고 59㎡A와 59C 타입도 1000대 1을 웃돌았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의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으로 총 641가구 규모다.
규제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대거 쏠렸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는 평균 3.3㎡(평)당 6736만원이다. 최근 집값이 들썩이면서 로또를 넘어 '반값 아파트' 수준이 됐다.
분양가는 평형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59㎥가 17억4610만원, 84㎥가 23억3310만원이다.
작년에 입주한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전용 59㎥가 지난달 30억6000만원에, 아크로리버파크가 3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4㎥는 아크로리버파크가 지난달 50억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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